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시정부는 최근 '2006년도 시간제노동 지도임금'을 발표했다.
올해 시간제임금 책정에 참고하라는 성격의 지도임금 조사 대상 직종은 120개로 지난해 조사때와 비교해 11개 직종이 늘었다.
이중 결혼식 사진을 찍는 사진사나 촬영기사는 고급기술 소지자의 경우 한회당 600위안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0위안이 오른 반면 기술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150위안으로 오히려 50위안이 떨어졌다.
신혼부부들이 평생 잊을 수 있는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고급기술 소지자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핸드폰과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이들 제품의 판촉직은 아직 한 겨울 추위에 떨고 있다. 이들은 시간당 15위안밖에 받지 못한다.
반면 주류판촉이나 가전판촉은 연말 소비가 늘어나면서 4위안과 5위안이 올라 각각 시간당 16위안과 20위안을 받을 수 있다.
노래나 연주 등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연예인들은 일반적인 수준이 시간당 70-100위안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5-15위안 정도가 올랐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녀들 뿐아니라 성인들도 악기를 배우는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전자오르간이나 바이올린 과외는 시간당 10-30원이 올라 시간당 180위안, 노래 과외는 50원이 올라 200위안까지 갔다. 높은 수준이 필요치 않는 중간수준의 노래과외는 100위안, 수준이 낮은 과외는 60위안이다.
승용차가 늘면서 초보운전자를 도와주는 운전기사들의 아르바이트도 가격이 10위안 정도가 올라 시간당 80위안을 줘야한다.
중급은 40위안, 저급은 20위안이다.
동시통역은 하루 7천위안, 급수가 낮은 경우에도 2천위안이다. 영어, 일어 등 고급회의통역은 하루 1천500-5천위안, 일반회의 통역은 600-2천500위안이다.
하락폭이 큰 직종은 체육관에서 신체단련을 도와주거나 라틴댄스 교습 등으로 40-50위안이 내렸고 요가 등은 10-20위안이, 태극권, 탁구, 배드민턴, 수영 등 교습은 10-20위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