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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하나은행 古北지행 “금융서비스 최고 은행이 되겠습니다”

[2008-09-16, 21:45:32] 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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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古北지행
“금융서비스 최고 은행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 하나은행이 푸시(浦西) 지역 교민고객 잡기에 나섰다. 다른 한국계 은행이 우중루에 지행을 개설한 것과는 달리 하나은행은 구베이를 선택했다. 지난 12일 개점한 구베이지행은 칭다오(青岛) 청양지행, 선양(沈阳) 서탑지행에 이어 하나은행의 중국 내 세번째 지행이다.
정완철 상하이 분행장은 “구베이지행 설립을 계기로 교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내 고객만족도 최고 은행의 명성에 걸맞게 중국에서도 최우수 고객만족 외국계은행으로 하나은행의 뛰어난 금융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국 금융인재 대거 채용, 현지화 전략 펼쳐
하나은행 구베이지행은 오픈식과 함께 교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중국인 지행장을 채용해 눈길을 끈다. 구베이지역의 교민고객과 홍차오 개발구의 한국기업고객이 주 타깃이면서도 현지인을 지행장으로 모셔온 것은 하나은행이 중국법인 설립 후 펼치고 있는 현지화 전략 일환으로 보여진다.
이에 구베이지행 개점준비를 맡은 김태형 차장은 “단기적으로는 한국기업과 교민들이 주요 목표고객이 되겠지만, 하나은행의 중장기적 목표는 중국내에서 현지화된 은행으로 우뚝 서는 것”이라며 “구베이 지행장 역시도 상하이 출신으로 다년간 공상은행 근무경력이 있는 현지 금융업계 베테랑이며, 직원들 또한 경력이 뛰어난 중국 금융인재들이다. 한국직원은 고객금융부 1명으로 최소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고객금융부, 한국인 고객상담 책임진다
또한 하나은행 구베이지행은 은행영업의 현지 토착화와 지역 밀착경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한국고객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인 고객상담서비스를 위해 여성 고객금융부장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 은행근무 8년 경력을 자랑하는 남궁경미 부장은 “한국에서의 참신한 이미지 그대로 중국에서도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교민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은행’이라는 고객만족 최고 은행답게 적극적인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한국에서 전문 CS(Customer satisfaction) 강사를 베이징으로 초빙, 중국의 전 지역 하나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CS 교육에 참여한 구베이지행 직원들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고객을 따뜻하게 맞을 준비를 하는 등 고객만족서비스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


古北지행, 작지만 수익성 최고 은행으로…
하나은행 구베이지행 개점준비위원장 김태형 차장

하나은행 중국 영업망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 칭다오, 선양(沈阳), 창춘, 옌타이 등 중국 내 7개 도시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충해 오는 2012년까지 중국에만 42개 영업점을 개설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베이징 본점을 비롯 6개 분행(베이징, 상하이, 선양, 창춘, 옌타이, 칭다오)과 3개 지행(칭다오 청양(城陽)지행, 선양 서탑지행, 상하이 구베이지행)에서 본격적은 영업을 진행 중이다. 2012년까지 창춘(长春), 하얼빈(哈尔滨), 텐진(天津), 따롄(大连) 등에 매년 분행을 증설하고, 올해 말까지 옌타이와 칭다오에 2개 지행을 추가로 개설해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중국 현지인 대상의 소매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베이지행의 목표는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성 최고의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구베이지행 또한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 최고인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예대(예금 대비 대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기업의 유동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베이지행의 지역적 장점은
앞으로 하나은행은 중국에서도 국내에서 축적한 PB/WM 업무 노하우 등을 중국시장에 도입해 영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당장은 허가문제로 시행이 어렵지만 앞으로 구베이지역은 고급주택단지가 밀집해 있어 PB영업에 적합한 고객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분석된다. 또한 홍차오 개발구에 규모있는 한국기업들이 많아 기업영업에 용이한 지역이다.

주요 취급업무는
중국계 은행과 마찬가지로 각종 저축, 예금, 적금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송금, 환전, 대출, 수출입 및 무역금융 등을 취급한다. 재테크, 펀드상품에 관심이 많은 교민들께는 아쉽지만 PB업무는 현재 여건상으로는 어려워 허가•협약을 마친 내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민들께
그간 중국계은행 이용시 불편과 애로사항이 많았던 교민들과 한국기업 고객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하나은행이 교민들 곁으로 가까이 왔으므로 많이 사랑해 주신만큼 고객만족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그리고 개점과 함께 구베이지행을 내점하는 모든 고객들께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으므로 교민들의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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