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글학당이 2008년 2학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22명의 신입생과 16명의 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훈장님의 간단한 인사와 선생님 소개를 시작으로 첫 수업이 진행되었다.
한글학당은 2004년 첫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학기로 6학기에 접어들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분반이 있으며 1.5학년 2.5학년 등의 분반도 있어 개인의 실력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잘하는 중국인이라도 수업을 배울 수 있다.
한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는 중국인 학생 리우펑(柳凤)씨는 “사장님의 소개로 한글학당을 알게 되었다”며 한국어에 대한 느낌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어요, ~요’라는 높임말이 듣기 좋다며 한국어에 대한 인상을 표현했다.
이동규 훈장은 “고정된 장소가 없어 여러 곳을 옮겨 다닐 때 어려움을 느끼지만, 중국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실력이 늘 땐 보람을 느낀다”며 아울러 “우리가 베풀었던 마음을 알고 나중에 한국인들에게 무료로 중국어를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 때엔 가르치는 일이 뜻 깊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글학당의 이번 학기는 9월 6일에 시작, 12월 말에 끝나며 내년 1월 2째 주에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 ▷함다미 인턴기자
□ 한글학당 학생모집
▶기간: 9월말까지
▶장소: 吴中路 1100号 炫润大厦 616室
▶수업시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문의전화: 133-8609-2596
▶수업료: 무료, 책값 19~25원은 본인부담
*한글기초 배우는데 필요한 교구(그림판, 낱말카드 등)기증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