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표준치 초과, 임산부·어린이 건강 위협
상하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MP4 제품의 75%가 방사능 표준치를 초과한 불합격 제품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新民晚报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상공국은 불합격 제품은 판매 중단하고, 소비자들은 영수증 지참 시 판매처에서 환불 받을 수 있도록 지시했다. 메이인디지털설비회사의 'CMD'과 오뚜리팡디지털회사의 'Cube' MP4플레이어 모두 방사능 수치가 표준치를 훨씬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산부가 배터리 등 전자제품의 방사능에 노출될 경우 두통, 무기력증, 식욕감퇴, 우울중, 정서불안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심한 경우 태아에게도 악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린이들도 배터리 방사능에 매우 민감하다.
미국 의학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가 빈 방에서 전자파 평균 노출도가 2.68mG(밀리가우스)가 넘을 시, 혈액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 어린이보다 48%나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