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규범 지키세요"경고음 방송
교통위반 차량과 무단횡단을 잡아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전자경찰’이 등장했다. ‘교통법규 위반 자동감시 경보시스템’인 이 전자 경찰은 푸동신취의 자린루(佳林路)와 진가오루(金高路) 거리에 설치됐다고 新闻晨报가 12일 보도했다. 보행자가 빨간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하면, ‘전자경찰’은 “교통규범을 지키세요”라는 경고음을 수차례 방송한다. 그리고 2-3초 후 스크린에 위법행위 영상이 방송되어 24시간 풀타임으로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감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푸둥신취 교통관련 기관에서 연구 개발한 신기술로, 앞으로 푸둥신취 6개 시범도로에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보행자의 위법행위를 처벌하는데 근거가 될 이 시스템은 앞으로 얼굴인식 기술을 통해 개인의 비문화적인 행위를 개인신용파일에 수록 될 전망이다.
상하이시 교통사고 방지 부서의 2007년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의하면,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는 232건으로 5.98%으로, 그 중 사망사고는 77건으로 6.98%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은 정지신호 무시와 무단횡단으로 확인됐다.‘전자경찰’ 설치 후 3일간 조사에 따르면, 신호무시 무단횡단자는 기존의 60여명 30%에서 25명 8% 이하로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번역/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