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농업위원회는 중국이 지난해 5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롄잔 전 타이완 국민당 당수의 회담을 계기로 선물하기로 한 판다를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타이완 농업위원회는 타이완의 동물원이 중국의 판다를 인수할 만큼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타이완의 환경이 판다 사육에 적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중국의 판다 선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업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정치적인 압력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은 이미 지난 23일 판다를 현재 서식지인 중국에 그냥 두라며 판다를 받을 의향이 없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