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조선족 전통요리를 보급, 발전시키는 교재로 사용될 조한대역(朝汉对译) ‘조선족 전통요리’, ‘조선족 전통김치’ 책자 출판발행식이 9월 16일 연길코스모호텔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민족사무위원회,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와 한국음식업중앙회 관련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 이 두 권의 책자는 약 600페이지의 분량으로 화려한 컬러사진과 함께 조선족 전통요리의 영양과 조리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한문 번역이 함께 돼 있어 중국시장에 조선족 전통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전파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조선족의 중국 이주가 150여년이 되는 시점에서 전통음식을 체계적이고 정규적으로 수집, 발굴, 정리한 책자는 처음이며, 한국음식이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점에서 조-한 대역의 책자로 출판된 것은 향후 조선족 요리의 중국전파에 큰 역할을 일으킬 것이라는 데서 이 책의 출판은 조선족음식문화에서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 책을 편집한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역시 최근 설립된 조선족 음식요리협회로서 현재 조선족 요리사 자격표준을 내오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등 조선족음식문화를 체계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