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쑤성 실시… 상하이 제외 쑤저우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Z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갔다가 되돌아와야 했다. ‘범죄경력증명’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라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서류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비자만기일을 넘길 수밖에 없어 당황스러워했다.
이 씨처럼 최근 Z비자 신청에 까다로움을 호소하는 교민들이 늘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F비자 발급제한에 이어 최근 Z비자까지도 심사비준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상하이를 제외한 저장성과 장쑤성 각 도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9월부터 심사서류 중 ‘우범죄경력사실증명서’ 추가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상하이총영사관 비자담당직원은 “최근 이 업무가 늘고 있다”라며 “우범죄경력사실증명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본인 사진 1장, 여권 원본 복사본 각 1장, 신청서 양식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10여일이 소요되므로 비자만기일에 유의해 미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