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시장의 성수기인 9월에도 철강가격 하락은 계속돼 대형 철강업체들은 울상이고 중소형업체들은 생사의 기로에 섰다. 9월초, 철강시장이 한때 반등했으나, 지난 셋째주 바오강(宝钢), 안강(安钢), 한강(邯钢) 등 25개의 철강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인하를 발표했다고 中国证券报가 22일 보도했다. 중국철강업계의 최대기업인 바오강은 11월 철강재 선물가격(국내)을 t당 500~800위엔 인하, 전체업계는 평균 가격이 약 20%, t당 1천50~1천550위엔 정도 하락했다.
두 달 전 업계 한 전문가는 만약 철강가격이 t당 1천위엔 이상 하락하면 일부 업체들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밝힌바 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 전 환경보호에 따른 조업중지 명령을 받은 철강업체들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올림픽 폐막 이후에도 조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자동차, 가전제품 등 수요업계의 수요가 감소했고 올림픽 이후 대량의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도 빗나가 철강업계의 고전이 예상된다.▷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