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브랜드 다이아몬드 산업단지가 푸둥에 들어설 전망이다. 第一财经日报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규모가 될 진보리(金伯利)다이아몬드 산업단지는 다이아몬드 원석 수입, 가공, 디자인, 세공, 판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 산업단지의 연간 디자인가공능력은 2007년도 중국 한해 수입완성품 다이아몬드의 1/4에 해당하는 15만 캐럿에 달한다.
상하이다이아몬드거래소 옌난하이(颜南海)부총재는 “주강삼각주(珠三角)일대에 정부 주도형 보석가공산업단지가 있지만 원석 수입서부터 가공, 디자인, 세공, 판매까지 전 과정을 기업에서 주도하는 산업단지는 처음 생긴다”고 밝혔다. 세계 제2의 다이아몬드 생산가공수출기지로 부상한 중국은 다이아몬드 산업 장려를 위한 세수혜택을 주고 있다. 옌 부총재에 따르면 사치품세는 일반 소비품의 몇 배에 달해 2006년 상하이다이아몬드거래소에서 내수되는 원석 다이아몬드의 수입증치세를 면제했다. 또 완성품 다이아몬드 증치세를 17%에서 4%로 대폭 인하했고, 중국에서 가공된 완성품 다이아몬드가 상하이다이아몬드 거래를 통해 내수판매될 경우 증치세를 면제했다.
상하이다이아몬드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중국 한해 수입 완성품 다이아몬드는 59만3천800캐럿으로 시가는 4억3천900만달러에 달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