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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도자기에 묻어난다

[2008-10-24, 10:41:30] 상하이저널
도예가 현선 공영래 지난 16일 한국문화원에서 자연과 자유로움이란 주제로 도예전시회가 개최되었다. 도예가 공영래씨를 만나 전시회의 목적과 주제 등을 들어보았다.

◎ 전시회의 목적은?
중국 전시는 상하이가 처음이다.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나라는 천년 전 중국으로부터 도자기를 받았다. 이렇게 천년 전엔 우리가 도자기를 받았지만, 사실은 그 동안 우리민족이 중국보다 자기를 더 독자적으로 발전시켰고 그것을 중국에 보여주고 싶다. 또한 흙으로 이런 다양한 도자기를 만들 수 있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 주제와 컨셉은?

이번 컨셉은 자연과 자유로움이며, 우리의 깊은 전통에 현대성을 가미했다. 작품의 컨셉을 정하는 일이 3년이나 걸렸다. 그리고 만드는 데 1년이 걸렸다. 그 시간 동안 예술ㆍ문화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그런 만큼 이번 전시회는 나고야, 중국, 파리 모두 만날 수 있는 그런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건 독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대의 빠른 속도에 맞춰 옛 것과 새로운 것의 적당한 조화로 새로운 조형물들을 만들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고 생활 수준도 바뀐다. 거실 안방의 디자인도, 조형물도 빠른 속도로 변한다. 같은 맥락에서 한달 전에 산 도자기가 지금은 어색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너무 빠르면 이질감이 느껴지기 십상이다. 이런 면에서 적당한 조화가 중요하다.

◎ 전시회에서 얻는 성과는?
작가는 작품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만큼 인사말 또한 의미가 없어 생략했다. 그런 의미에서 반응이 뜨거운 것보다 작품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여러 말 보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국제교류를 좀 더 하고 싶다.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서로 도울 수 있는 하나가 되길 바란다. 중국에 있는 도자기하는 작가들과도 서로 인정하고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런 이유에서 만약 중국작가들이 한국에서 전시회를 연다면 도와줄 것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또한 나와 함께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다른 국내 작가들 유용철, 정성근, 염용기, 유기정, 최서진 등의 동료들과 함께 중국거대시장에 우리나라의 작품을 알리고 싶다. ▷함다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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