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1월부터 인하계획
최근 국제유가 인하로 중국항공사들이 국제노선의 유류할증료를 인하했다. 京华时报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상하이항공(上海航空)은 한국출발 중국행 노선의 할증료를 편도당 98달러(670위엔)에서 66달러(451위엔), 에어차이나(中国国际), 남방항공(南航)과 동방(东航)항공은 편도당 62달러(약 423위엔)로 인하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프랑스항공, 네덜란드항공, 영국항공 등 국제항공사도 잇따라 국내외 할증료를 인하했다.
세청(携程)항공권업무 장웨이(张伟) 총감은 “이번 달 국내항공유 가격이 t당 570위엔 내려 7천180위엔으로하락했다. 이에 국내외 항공사들이 국제노선 할증료를 인하하고 있지만 국내노선은 민감한 부분이라 아직 인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양대 항공사들이 11월부터 할증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류할증료는 올해 들어 약 4배로 뛰어올랐다.
편도 기준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가는 단거리 노선은 지난해 12월 25달러에서 최근 98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9월 인천공항을 출발해 상하이를 다녀오는 일부 항공은 운임이 왕복 기준으로 한화 9만 원인데 할증료는 22만6천원이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