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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TS 어린이 중국어 학원 김백하씨

[2006-04-04, 01:06:00] 상하이저널
“또래와 공부하는 즐거움 주고 싶어” 상하이에 사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3가지 언어를 습득하고 있다. 우리의 모국어인 한국어는 기본이고 중국어와 영어까지 아주 어릴때부터 필수로 익혀야 하는 고달픈 나날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아주 어린 나이부터 중국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어학 환경 자체가 한국어랑 중국어가 섞여 있다 보니 자칫 한국어도 중국어도 영어까지도 잘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내 아이에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어릴 때부터 중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니까 같이 어울릴 또래 아이들 찾기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 또래 집단을 만났을 때 적응 능력도 떨어지고, 어학적으로도 한국어나 중국어 모두 부족한 듯 하여 또래와 함께 공부하며 체득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김백하씨가 TS 어린이 중국어 학원 학원을 설립하게 된 이유중의 하나이다.

사실 김백하씨는 한국 강남의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7년이나 중국어를 가르친 경력을 지닌 베테랑, 이런 경력과 함께 중국에 와서 아이를 키우며 느낀 절절한 고민이 지금 학원을 운영하는 동력이 된 것이다.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찾다 보니 다른 아이들에게도 역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고민들을 같이 공유하고 해결점을 찾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모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아서인지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아요. 수업시간에도 많이 위축되어 있구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의 장점을 발견,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또래와 함께 재미있게 공부를 하며 자신감과 당당함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김백하씨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아이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요”라며 “아이들에게 요구를 하기보다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부모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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