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에 새겨진 로고는 골퍼들의 플레이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그린에서 퍼트라인을 맞출 때나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의 방향을 설정할 때 주로 활용된다.
물론 골퍼들이 플레이 할 때 로고를 이용해도 골프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스쿨의 교습가인 션 한리는 드라이버샷을 할 때도 볼의 로고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즉, 로고를 뒤(목표 반대)쪽에 오도록 티업한 뒤 스윙하라는 것.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드라이버샷의 거리를 극대화하려면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는 궤도의 최저점을 지나 업스윙 단계에서 볼에 접근해야 한다. 그렇게 올려치는 스윙을 하려면 몸의 중심은 오른발 쪽에 남아있어야 한다. 이는 셋업 할 때와 임팩트 순간 척추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티업할 때 로고가 목표 반대방향을 향하도록 한 뒤 시선을 거기에 집중하면 자연히 오른 어깨가 왼 어깨보다 낮게 위치하고 척추는 오른쪽으로 기울게 마련이어서 원하는 자세를 낼 수 있다."
그는 임팩트 때 클럽헤드가 이 로고를 맞춰 올린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장타에 필요한 최적의 탄도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