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정부는 중국, 북한, 러시아 삼국변경에 위치한 연변 훈춘에 대규모 한국공업단지를 건설키로 했다.
지난 15일, 진위근 길림성 부성장은 제6회 중한 지방정부교류세미나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국가 합작을 강화하기 위해 연변 훈춘에 한국공업단지 등 국제공업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진위근 부성장의 소개에 의하면 한국은 2007년까지 길림성에 7억 7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899개 기업을 설립해 길림성에 투자한 59개 국가와 지역가운데서 투자기업수가 가장 많았다.
한국은 또 길림성 제4대 무역파트너로 올 9월까지 길림성 대 한국무역 총액은 5억 3000만 달러, 그 중 수출이 3억 9000만 달러, 수입이 1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진위근 부성장은 “훈춘은 동북아진흥의 우대정책뿐만 아니라 서부대개발 우대정책 범위에도 포함되며 이미 국가차원의 훈춘변경경제합작구, 훈춘수출가공단지, 중-러 상호무역구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훈춘시에 설립될 한국공업단지는 국제공업단지의 가장 큰 조성부분으로 중점적으로 자동차부속품 수출가공, 농산물가공, 첨단기술의 전자, 물류집산, 편직복장, 수산물 등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