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상하이에도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독서의 계절인 만큼 다른 때에 비해 학교나 카페에는 중국인, 한국인 할 것 없이 독서를 하는 학생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의 실태를 살펴보면 인터넷 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나 지식을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책을 읽는 학생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독서를 즐기는 복단대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먼저 한달 동안의 독서량에 대한 응답으로 1-5권 (60%), 5-10권 (25%), 10권 이상 (15%)이 나왔다.
주로 어떤 장소에서 독서를 하는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학교도서관 (33%), 캠퍼스 내 (30%), 카페 (25%), 기타 (12%)가 나왔다. 기타의 의견으로는 집, 화장실 등의 대답이 나왔다.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는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자기개발서적 (35%), 연애소설 (21%), SF판타지소설 (18%), 역사서적 (10%), 기타 (16%)가 나왔다. 기타의 의견으로는 전문서적 시집 등의 대답이 나왔다. 어떤 종류의 책이 가장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취업관련서적, 경제방면서적, 인생철학서적, 위인들의 자서전 등이라고 대답하였다.
‘배운다는 것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게다가 독서 후 자기생각과 느낀 점을 글쓰기로 마무리해 본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자기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복단대학교 유학생기자 김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