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플레인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스윙의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스윙 플레인을 따라 스윙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실 정상의 골퍼들 중에도 짐 퓨릭처럼 클럽이 플레인을 벗어나면서 ‘루프 아웃(loop out)’‘루프 인(loop in)’을 하며 스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는 모범적인 스윙은 아니다. 어드레스에서 임팩트까지 정확한 플레인을 따라 스윙할 수 있다면 더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또 백스윙을 할 때 플레인에서 더 많이 벗어나게 되면 다운스윙할 때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 그만큼 더 많이 경로 수정이 필요하게 된다.
스윙 플레인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스윙에서 문제점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스윙 플레인을 살펴볼 때는 꼭 어드레스 자세부터 체크한다. 스윙을 하면서 어느 지점에서 플레인을 벗어나 스윙하는지를 살펴본다. 이때 거울을 이용하거나 이미지를 통해 체크할 수 있다. 일단 마음속에 올바른 플레인을 따라 스윙하는 그림이 그려지면 스윙 도중에 클럽이 너무 평평하거나 너무 기울어져 스윙하는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스윙하는 내내 너무 평평한 경우 혹은 스윙 내내 너무 가파른 스윙을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대개는 지점마다 조금씩 달리 평평하기도 하고 너무 많이 기울어지기도 하면서 스윙을 한다. 플레인보다 아래쪽으로 스윙하고 있는지, 플레인 위로 스윙하고 있는지, 혹은 플레인을 따라 스윙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바닥을 너무 깊이 때리거나 드라이버 샷에서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나거나,또는 ‘토’(toe, 클럽헤드 앞끝)쪽으로 볼을 때리는 경향이 있다면 정상적인 플레인보다 가파르게 스윙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힐’(heel, 클럽헤드 뒤끝)쪽으로 볼을 때리거나, 볼을 너무 얇게 맞히거나, 또는 드라이버 샷에서 훅이 난다면 다운스윙 플레인이 너무 평평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스윙 플레인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스윙의 처음부터 바꾸는 것이 좋다. 이때 볼 없이 연습하는 것이 좋다. 볼을 때리는 연습보다는 스윙을 정확하게 하는 데 집중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