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와 동시에 전세계 동포들 대상으로 제 13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내년도 회의를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8일 제7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 제주컨벤션센터 3층 삼다홀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내년 3월경 중국 북경에서 한상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계경제의 여파로 한국이 경제적 어려움을 비켜갈 수 없다고 보고, 모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일류국가 건설’에 적극 동참하자는 내용의 ‘한상 제주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운영위원들은 “전세계 한상을 비롯한 재외동포들이 모국에 국내계좌를 개설하고, 현지 동포사회에서 한인회와 공조해 ‘달러 보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고 했다.
또한 위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국 유망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구입하자는 ‘모국 유망중소기업 주식갖기 운동’도 함께 펼치기로 결정했다.이밖에 전세계 한상의 모국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한상기업과 모국 중소기업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결의문을 실천하기 위해 ‘재외동포 달러보내기 운동본부’를 한시적으로 설치하고 본부장에는 이번 대회 대회장을 맡은 승은호 회장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개최측은 운영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 않아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