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노선•••공항측 교통 개선
자정 이후 발착하는 야간비행을 의미하는 홍안항반(红眼航班)이 26일 전면 폐지되면서 홍챠오 공항도 일부 노선운행 연장을 개시했다. 민항총국의 춘추 스케줄 적용 첫 날인 이날 베이징 수도공항은 1000회의 일일 발착횟수를 1100편으로 증설했다. 중국의 (국내선) 야간비행은 2002년 5월 대련 항공사고 이후 안전상 문제로 금지돼왔으나 최근 항공수요 급증과 기술 발전으로 2월말 해제 계획이 발표됐다.
26일 새 스케줄에 따르면 홍챠오 공항에는 ▲동방항공의 웨이하이(威海)-우이산(武夷山)-상하이 노선 ▲상해항공의 칭다오(青岛)-상하이 노선 ▲춘추항공의 꾸이린(桂林)-몐양(绵阳)-상하이 노선 등이 심야 운행된다. 그러나 심야노선이 처음 열린 27일 새벽에는 이들 3편 외에도 정저우(郑州), 우루무치(乌鲁木齐), 장쟈제(张家界) 및 하이쿼(海口) 공항발 항공편들이 뜻밖의 출발 지연으로 자정 후 홍챠오에 닿으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공항 袁顺周 교통 관계자는 “27일 새벽 차질이 있었지만 당일 리무진 차편을 마지막 착륙비행기 시각에 맞춰 조정하고, 야간 택시기사들의 승차거부 행위를 엄중 단속하는 등 시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교통 환경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