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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이런 문제 이렇게 대처해요④

[2008-11-04, 03:03:08] 상하이저널
Q.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전에는 아이들이 엄마 말을 곧잘 듣더니 요즘에는 엄마가 뭐라고 하면 말대꾸를 하거나 ‘엄마는 또 잔소리야’ 라며 문을 닫고 방에 들어가 버립니다. 아이들이 잘못 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A. 요즘에는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져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쯤이면 사춘기로 접어듭니다, 사춘기는 아동이 어른으로 되는 유예기간이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급격한 발달과 변화가 오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정체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정체감형성의 첫 과정은 그동안 절대적으로 의지하던 부모나 성인으로부터의 독립입니다. 신체적으로 독립할 수 없는 자녀는 정신적인 독립을 추구하면서 자기 주장을 내세우게 됩니다. 말대꾸, 반항 등이 자기 주장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부모는 잘못된 버릇은 일찍부터 잡아야 한다며 또는 기분이 나빠져 자녀에게 심한 꾸중을 하거나 벌을 주시 쉽습니다. 그러나 꾸중이나 벌은 자녀의 반항심만 키우게 되고 부모가 바라는 행동을 유도하기 어렵습니다. 인간이나 동물의 학습 행동을 설명하는 개념에는 벌과 강화가 있습니다. 자녀가 방에서 장난을 하다가 그릇을 깨뜨렸을 경우 꾸중을 하거나 매를 드는 것이 벌입니다. 즉 벌은 불쾌한 자극으로 행동을 저지 하는 것입니다. 벌을 받은 자녀는 방안에서 장난을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비해 강화는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자녀에게 간식을 주거나 칭찬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또 포상을 받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됩니다, 강화는 자녀 학생을 부모나 교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이며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벌이 강화보다 더 자주 사용됩니다. 어른들이 자라난 환경이 벌에 더 익숙하고 강화보다는 벌이 더 효과적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즉각 반응하면 자녀는 반항하게 되고 부모는 언성을 높이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잔소리하는 귀찮은 존재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말대꾸나 반항을 할 때 벌을 주기보다는 때로는 너그럽게 참거나 무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중에 자녀가 옳은 행동을 했을 때 강화를 해주고 이전에 자녀가 한 반항 때문에 서운했다고 얘기 하십시오. 자녀는 조금씩 변화를 보일 것입니다. 꾸중을 할 때 내가 자녀를 신뢰하는 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신뢰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부모의 말이 꾸중이 되기도 하고 잔소리가 되기도 합니다, 벌과 강화 모두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감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 '속 터지는 영희엄마, 속 풀리는 혜리엄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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