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항운(주)이 동북아를 주름잡을 물류산업에로 사업을 확장, 지난 28일 연길에서 중한합자 연변동춘항운유한회사가 설립됐다.
최근 들어 두만강유역개발에 대해 주변 국가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두만강하류지역 개발 및 이 지역을 통한 동북아물류의 물꼬가 조만간 트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0년 동춘항운은 한국 속초-러시아 자루비노항을 물길로 잇고 그와 육로로 연결된 중국 훈춘노선인 ‘백두산노선’을 뚫고 지속적으로 국제화물여객선인 ‘동춘’호를 운행해왔다. 동춘항운(주)은 이번에도 발빠르게 먼저 동북아물류산업에로 업무를 확대했다.
이를 위하여 동춘항운(주)은 지난 10월 25일 ‘뉴동춘’호를 선보이며 한국 속초-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훈춘에 이르는 환 동해(일본해)권 물류노선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연변동춘항운유한회사는 2009년 3월부터 정식으로 신 노선 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 노선의 개척과 운행으로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두만강지역 중, 북, 러 삼국의 금삼각지역은 한국, 일본, 몽골을 비롯한 동북아를 잇는 물류중심으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