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상품 판매로 매출 실적 기대
할인점 대표 브랜드 이마트(易买得)가 지난 29일 바오샨취(宝山区) 무단쟝루(牡丹江路)에 중국 내 6호점, 상하이 내 4호점인 `무단장(牡丹江)점'을 개장했다. 무단쟝점은 매장 면적 3200여평에, 자동차와 자전거를 각각 1000대까지 동시 주차할 수 있으며, 핵심상권만 8만8천 세대가 밀집해 있는 주거 상업지역에 위치하는데다 주변에 복합레저타운과 중산층 거주자가 많은 상권대형 할인점이다.
특히 이마트 자사상품 PL(private Label) 상품인 '이푸라이(易福来)'를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처음 선보이면서 상하이에서의 입지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푸라이는 국내 이마트 PL인 이플러스의 중국어 표현으로 쌀과 식용류, 화장지, 세탁비누, 참기름, 술, 일회용컵, 버섯 등 30가지 품목을 먼저 선보인다. 이푸라이는 중국 현지의 같은 제품에 비해 15%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앞으로 100개 이상으로 PL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천병기 점장은 "무단쟝점에 이어 4월 말 산린점을 오픈하면 상하이에만 5개의 점포망을 확보하게 된다. 이마트는 오는 2012년까지 중국 전역에 50개의 점포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까르푸와 센트리마트, 로터스, RT-마트 등 117개의 할인마트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