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오후 장춘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연변가무단의 대형가무 '천년아리랑'이 장춘조선족사회에 신선한 문화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80분간 펼쳐진 ‘천년아리랑’은 조선족 무용의 집대성으로 상모돌리기, 장고 춤, 부채춤, 물동이 춤, 북춤 등 조선족 예술발전의 최고 수준을 선보였다.
길림성 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설립 20주년 축하공연으로 펼쳐진 ‘천년아리랑’을 관람한 관객들은 민족풍격이 짙은 화려한 춤사위에 수시로 박수갈채를 보내며 찬탄을 금치 못했다.
일찍 전국 소수민족문예표현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부분적으로 선보인바 있는 이 프로그램은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조선족의 문화예술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감당하며 연변의 문화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11월 9일 저녁에는 ‘천년아리랑’이 장춘동방대극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길림성 당, 정 고위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장춘시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