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 실려
식품과 원자재 가격하락 등에 힘입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하락 안정세를 이어갔다. 11일 人民网 은 중국경제전문가들이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4.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8.7%로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해왔으나 8월 4.9%, 9월 4.6%로 진정되고 있다. 국가통계국 총경제사 타오징웬(姚景源)은 “물가의 빠른 상승을 억제하는 거시조절정책의 성과에 힘입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속 6개월 하락했으며 11월 12월까지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도 9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6.6%에 그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7월 10.0%, 8월 10.1%로 2개월 연속 9년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9월에는 9.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