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표적인 거주지 중 하나인 구베이(古北)의 집값도 적잖게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매물 가격이 15~20%정도 하락했으며 외국인들의 급매물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부동산중개소 관계자에 의하면 집값이 크게 올랐던 올해 초에 비해 집값이 보편적으로 10~20% 떨어진 실정이다. 화리쟈주(华丽家族)의 경우 연초에는 거래가격이 평당 4만위엔정도였으나 10월에는 3만2천위엔으로 내렸다. 곧 귀국해야 하는 한 외국인은 6개월전에 800만위엔으로 공시했던 이 단지의 주택을 최근 610만위엔에 팔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경제환경 변화 등으로 귀국을 서두르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급매물이 적잖게 시장으로 흘러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 현지 투자자들은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급매물 대열에는 합류하지 않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연말쯤이면 구베이 집값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가 활기를 되찾는 반면 임대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