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거품 15~20% 빠져야 합리적
2009년 상하이 부동산시장이‘집값 인하의 해’로 될 것 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업계 내 관계자들은 ‘지난 11월 셋째주 상하이의 분양주택 거래면적이 그 전주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거래가격은 7% 떨어졌다’며 ‘이는 적잖은 단지가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15~20%의 하락공간이 남아있다’며 ‘내년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가격인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랫동안 상하이부동산시장 추세에 대해 연구해 온 상하이 易居부동산연구원발전연구소 양훙쉬(杨红旭) 부소장은 “현재 집값과 소득 비율로 추산한다면 상하이 집값은 2007년 기준에서 15%정도 낮아야 한다”며 “그러나 이미 부동산시장 침체가 시작된 9월과 지난해 12월을 비교하더라도 상하이 집값은 여전히 13% 올랐다. 즉 9월 가격기준에서 20%정도 더 떨어져야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증권부동산 분석사 선리(沈莉) 역시 비슷한 결과를 내놓았다.
그는 “현재 상하이부동산의 임대 수익율 3.3%로 추산할 경우, 집값에 30%의 거품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집값과 소득 비율로 추산한다면 약 20%의 거품이 있다. 현재 집값이 소폭 하락하고 가처분소득과 임대료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집값이 15%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내에서는 상하이 부동산 시장이 향후 2년내에 바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易居부동산연구원은 ‘2008~2009년 중국부동산시장 추세연구보고’에서 ‘최근 집값 상승폭이 과거 선진국의 수준을 넘어섰다’며 ‘2~3년간의 저조기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거시경제의주기와 부동산 거래량 추세로 분석하면 2010년에 부동산시장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선리(沈莉)는 “2009년 경제 증가속도가 8%이상을 유지한다면 부동산시장의 조정기는 2년정도 지속될 것이며 향후 6개월~1년 내에 가격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상하이의 경우 가격하락이 기타 도시에 비해 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