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히 상승한 중국 위엔화 가치가 상당기간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베이징에 거주하는 교민수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주중 한국대사관과 재중 한국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1위엔당 200원을 넘는 위엔화 강세 행진이 계속되면서 베이징에 거주하는 교민수가 15∼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베이징 교민수를 10만명으로 추정하면 1만5천명에서 2만명이 최근 들어 베이징 땅을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