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지문을 통한 음주운전 감별시스템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도로교통 안전상품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이 감별기는 손가락에 묻어 있는 땀으로부터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음주량이 일정 기준치를 초과했을 경우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없게 하는 시스템이다. 음주운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자동차의 시동시스템과 연결돼있기 때문에 지문감별에 통과해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지문인식 기능까지 갖춘 이 기기는 감별을 거친 지문과 운전자의 지문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재감별을 요구하기도 한다.
중국은 1993년 이후부터 음주운전 사고가 급증, 1999년부터는 거의 수직상승을 하고 있다. 현재 해마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25만여건으로 약 5만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