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올 특례입시에서 상해에 있는 동안 오답노트 정리를 끝내고, 7, 8월 전반기에 집중하면서 11월 후반까지 뚝심 있게 꾸준히 공부하고 전형에 적극적으로 임한 수험생들의 결과가 좋았다.
이번 특례입시 문제 유형을 보면 학생들은 앞으로 단순 암기식 문제풀이를 지양, 스스로 생각해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대학마다 예고 없이 입시 경향이 달라지기도 하므로, 각 과목별로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생활적인 면에서는 일찍 한국에 가서 가족과 따로 떨어져 생활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부정적인 면도 많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될 것 같다. 상하이에서 좀 더 늦게까지 공부를 하다가 전형에 임박해서 한국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점이다.
□ 학과별 유의사항
1) 국어
- 학교에서 배운 국어, 문학 등은 기본적으로 정리해두기
- 어휘, 어법은 실수하기 쉬우므로 지속적으로 익혀둘 것.
- 비문학 출제가 늘어나는 경향임. (한양대, 인하대 등)
- 미리 비문학 교재를 마련하여 꾸준히 공부할 것. (하루 1~2 편의 지문 읽고 문제풀기)
- 현대문학, 특히 시에서 새롭고 특이한 작품이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새로운 작품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함. 수능 형태의 문제를 다루어 보는 것도 좋음. 새로운 시 작품이 논술 제시문의 하나로 출제되기도 하므로, 다양한 작품을 다루어 보는 것이 좋음.
2) 영어
- 중위권 대학 어휘 문항의 경우 평이한 수준. 그러나 어법 문항 출제가 많은 편이어서 중위권 대학 지원자들은 다소 어렵게 느낀 듯하다. 독해 역시 주제 찾기 추론하기 괄호 넣기 등에서 많이 읽고 많이 풀어본 학생들이 시험에서 우세했다. 경희대처럼 예고 없이 에세이가 없어지는 등 입시 경향이 전년과 달라지므로 어휘 문법 독해에서 기본에 충실한 준비 필요
-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무엇보다 저학년 때는 낮은 성적이었더라도 계속 성적이 향상되면서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과 상해체류 기간 동안 시간을 잘 안배하여 공부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았다. 영어 시험에 독해 문항만 20문항을 내는 학교도 있었으므로 학교 및 학원에서 배운 영어 어휘 및 문법에 대한 정리와 지속적 반복학습, 매일 일정분량의 독해 지문이나 신문기사를 꾸준히 읽고 분석하며 정리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합격선 이내로 정답률을 높이자면 실수 없이 문항을 풀어 낼 수 있어야 했으며 장문 독해부문에서 세부사항 파악 및 요지를 찾는 문제나 수험생의 사고력 및 논리적 추론능력을 파악하는 문항이 많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문제가 까다롭다고 느낌. 시사성 있는 독해 지문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고 취약한 문법 분야를 재점검하며 word smart 1, 2를 기본으로 어휘의 다양한 의미마저 꼼꼼히 정리하는 게 상위권 합격의 주효 전략일 듯.
3) 수학
- 전반적으로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음.
- 미적분의 문제가 많아지고 있지만, 결국은 공통수학을 기본으로 하고 있음.
- 기출문제와 다른 형태의 문항이 많아지고 있어, 출제 방향의 예측이 어려움.
▷ 상해한국학교 1,2학년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