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CPI·PPI 2%대로 동반 하락 전망
중국경제전문가들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이하로 동반하락 할 가능성이 높아 디플레 가능성을 경고했다.
第一财经日报 2일 보도에 따르면 전년도 하반기 물가상승이 이듬해 상반기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이월효과(tail raising)의 상승으로 내년 개별 달별 CPI 지수가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가하락으로 통화정책을 진일보 완화할 공간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는 11월 CPI 증가폭은 2.6-2.8%대, PPI 증가폭은 2.3-3.3%대로 전망했다. 선인만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동반하락 등 상황을 감안하면, 2009년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한해 CPI는 이월효과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물가인상 요인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개별 달별 CPI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하다며 향후 2년간 CPI 평균 증가폭은 1%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중국 CPI는 4.0% PPI는 6.6%를 각각 기록해 연속 6개월 하락했다. 이런 하락세는 11월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상무부 11월 농산품 가격지수에 따르면 채소, 과일 가격이 3분기 대비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곡식과 육류, 알류, 수산물, 식용유 등이 10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