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은 1일 200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9%대로 예측했다. 中国新闻网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2009년 ‘경제백서’발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 경제도 감속할 것이란 관측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의 2009년 성장률에 대해선 세계은행이 7.5%로 관측하는 등 국제기구와 유력 민간조사기관이 대체로 8%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신증권(中信证券)도 내년 중국경제성장률을 8.2%대로 낮춰 잡고 있다.
사회과학원은 이러한 외부 견해에 대해 “중국이 적시 적절한 거시경제 정책을 통해 9% 이상의 성장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고용 확보와 사회 안정에 필요한 성장률로서 내년 이후에도 8%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증신증권 주젠팡(诸建芳)애널리스트는 “예금금리는 1.44%, 대출금리는 4.23% 하락하고, 지급준비율로 12% 하락할 것이라며 위엔화는 더 이상 절상 없이 달러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09년 하반기 중국경제는 추락세가 반전되고, 수출의 GDP 공헌도는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바뀌며, 중국 내수가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다수의 공산품가격이 마이너스 성장하고, 디플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4조위엔 투자는 GDP 2.4%P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