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통신사 타 통신사간 모두 건당 0.1元
중국은 내년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건당 비용을 기존에 동일 통신사간 비용과 타 통신사간 비용에 차등을 두었던 것을 같은 가격으로 통일한다. 3일 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이달 2일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내년 1월 15일전으로 각 통신사들은 동일 통신사간 타 통신사간 문자메시지 비용을 통일적으로 징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 각 통신사들은 차등 요금제 출시를 정지하고, 1월 1일부터는 기존의 차등 요금제를 폐지하며, 1월 15일부터는 새로운 방안을 전면 실시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동(移动), 롄통(联通), 전신(电信) 등 3대 이통통신사 6억 여명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새로운 방안에 따라 국내 문자메시지 건당 가격이 0.1위엔으로 통일된다. 기존 가격은 동일 통신사간 문자메시지 건당 비용은 서비스 방식에 따라 0.1-0.15위엔이었으나, 타 통신간 비용은 0.15-0.2위엔이었다. 건당 적게는 0.05위엔 많게는 0.1위엔의 비용 차이가 났다. 매달 문자메시지 200건을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100건을 타 통신사간 문자메시지였다면 5-10위엔의 요금을 더 낸 셈이 된다.
베이징우정전신대학 청젠추(曾剑秋)는 “이번 조치로 장기적으로는 문자메시지 비용을 인하할 공간이 확대됐다. 실제 문자메시지 원가를 생각하면, 현재 건당 0.1위엔의 문자메시지 비용은 너무 비싸며 통신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