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인기가 이제는 한국 식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때맞춰 열린 상하이 식품 박람회장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중국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프랑스, 뉴질랜드 등 전 세계 38개국의 식품 수출 업체들이 참여한 상하이 식품 박람회.
불고기와 김치전 등의 시식 행사가 시작되자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 홍보관에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멜라민 파동과 위안화 환율 폭등으로 한국의 농수산 식품이 인기를 모으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천쮜화, 중국 소비자]
"현재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박람회에 오게 됐습니다. 한국 유자차가 품질이 아주 좋아 마음에 듭니다."
한국의 농수산 식재료가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모으자, 식품 수출 업체들은 김치전과 불고기 등 한국산 식품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지난 6일 (어디)에서 열린 한국 수산물 판촉전에서는 전복과 김, 굴비 등 인기 수출 품목들이 삽시간에 팔려나갔습니다.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을 얻게 된 지금이 중국 식품 시장을 잡을 적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식품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는데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값싸고 믿을 수 있는 한국산 식품을 찾는 중국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