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 추정치보다 약 30% 증가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차량 목표를 올해 추정치보다 30% 늘어난 38만대로 잡았다.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해외 공장의 가동을 늘려 글로벌 판매 305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베이징현대차는 올 연말 중국형 NF쏘나타를 본격 판매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중국형 i30 ‘FDC’를 추가 투입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들 신차들이 중국시장에서 라인업을 강화해주는 한편 전체 판매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인도, 중국, 체코, 터키 등지에서 5개의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이 중 연간 6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 공장이 해외 최대생산기지로 꼽힌다. 한편 현대차는 이르면 오는 2010년 중국에서 기아차와 함께 ‘생산 100만대-판매 100만대’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