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일 중국 연길시에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연길시에 있는 한국상품백화점을 임대,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개인 소유인 이 백화점은 지상 4층, 3300㎡ 규모로 현재 한국의 의류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가 임대 중이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이를 추진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조만간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 무상임대가 순조롭게 되면 백화점을 리모델링해 내년 상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단순히 중소기업에 매장만 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MD(상품기획자)를 고용해 기획부터 판매관리까지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연길시에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연길백화점을 거점으로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판로를 뚫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