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예약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고급식당의 연말 예약률은 80%를 웃돌고 일반 식당도 60%를 넘어 요식업계들이 간만에 신바람이 났다. 업계에 따르면 식당마다 예약률이 다소 다르지만 대체로 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있으며, 가격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반영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10% 가까이 인상됐다고 新闻晨报 1일 보도했다. 상하이 싱화러우(杏花楼)유한공사 총경리에 따르면 “현재 대형 식당의 경우 큰 홀의 구석자리만 몇 좌석 남아 있을 뿐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며, 이 그룹 산하의 싱화러우, 난신야, 양저우판텐, 라오정싱 등 대형 음식점의 연말 예약률도 95%이상 완료됐고 룸은 좌석이 벌써 매진됐다”라고 전했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말 예약이 줄지 않은 것은 연말에 가족친지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오랜 전통이라 경기 안 좋아도 빼 먹기는 섭섭하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