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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의 거리'에서 만나는 그림 같은 소품

[2008-12-22, 20:48:42] 상하이저널
타이캉루 의류·소품점 충칭난루(重庆南路)와 루이진얼루( 瑞金二路)를 연결하는 작은 거리 타이캉루( 泰康路)는 국제적 감각의 세련미와 독창성이 넘치는 '예술인의 골목'이다. 뉴욕의 소호를 연상케 하는 상하이 타이캉루는 행정적인 지원을 대대적으로 받으면서 수년 전부터 재개발되어, 상하이에서도 독특한 골목이 되었다.

처음 타이캉루로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거리 같지만, 중간지점인 타이캉루 210弄쯤에 다다르면 약 400m의 골목 안은 세련미가 넘치는 개성 만점의 갤러리, 엄선된 디자인 쇼핑몰, 디자이너 감각이 돋보이는 소품 등으로 우리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아틀리에를 병행하는 쇼핑몰의 대부분은 원래 공장이나 창고로 쓰였던 건물들이다.

신톈디의 인테리어몰인 라예페홈의 오너였고, 화가로도 유명한 천이페이가 아틀리에를 만든 것이 이곳의 시작으로 이후 감각적인 젊은 아티스트들이 몰려들면서 둥지를 틀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온 큐레이터들이 골목 안을 개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패션, 보석 도예 예술인은 물론 잡화 및 소품 등을 다루는 곳까지도 100% 독창적인 공간을 꾸려나가는 곳이다.

⊙ 주이 디자인
1999년에 오픈한 공방.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세계 곳곳으로 판로를 개척하여 지금은 여러 나라에 팬이 있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같은 공방이 있다고 한다. 인기 비결은 덴마크인과 중국인의 전통 패션 성향이 융합되어 재 탄생된 디자인에 있다.

온통 하얀색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도 은은한 조명 빛이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곳이다. 주로 아동복과 패션잡화, 친환경 나무 주방용품 등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대는 비싼 편이다.

심플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컵이 22위엔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비단 소재의 가방 220위엔 부터이며, 같은 소재의 복주머니는 65위엔, 얇은 외투 640위엔이다. 작은 손가방은 300위엔에서~ 700위엔 정도의 가격이며 쿠션은 260위엔이다. 아동 의류도 많은데 jooi라는 로고 박혀있다.

아동용 치파오는 400위엔, 아동용 모자는 275위엔, 아동용 면티는 100위엔부터 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낼 수 있는 대형양말 200위엔, 고급스러우면서 단순한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bamboo 나무식기와 수저 도마 등은 친환경 주방용품은 25~500위엔대의 가격이다. 제품 진열대 위에는 디자이너들의 사진도 걸려 있어 독특한 인상을 풍긴다.

▶영업시간: 10:00~ 18:00
▶주소: 泰康路 210弄 3号 201~203室

⊙ 썬 라이트
쑤저우와 몽고에 자사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캐시미어 실크 전문점이다. 독자적인 오리지널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머플러, 스카프 등은 선명한 단색의 중국 궁중 스타일에서부터 유럽 스타일까지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다.

이곳의 스카프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할 정도로 질이 좋고 훌륭한 디자인이다. 가격은 보통 100위엔대부터 몇 천위엔대의 가격으로 비싼 편이지만 무조건 50위엔, 100위엔에 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코너도 있어 많이 부담스럽진 않다. 포장이 독특하고 예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영업시간: 10:00~ 22:00
▶주소: 泰康路 210弄 7号 12室

⊙ 라비에
세계 각지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 가방, 소품 등과 중국의 전통적인 디자인에 서양 스타일을 융합시킨 개성파 아이템으로 구분되어 있다. 프랑스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오너의 작품은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각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주로 의류 위주이며 그 밖의 물건은 많지 않다. 반팔 면티도 몇백위엔 정도이며, 얇은 외투가 몇천위엔 정도로 비싼편이나 10~40% 정도의 세일 진행 중이다. 내부는 조명으로 따뜻한 느낌이 나며 입구 바닥에 물이 흐르고 금붕어가 있어 이색적이다.

▶영업시간: 11:00~ 21:00
▶주소: 太康路 210弄 7号

⊙ 조마아트
티베트인 조마의 세 자매가 운영하는 컬렉트숍. 티베트 민족을 이미지화한 전통가구와 불상을 모신 실내에는 티베트, 인도, 네팔 등지에서 자매들이 직접 수집해온 수제품이 가득 채워져 있다. 오리지널 디자인의 액세서리, 캐시미어 파시미나 외에도 아시안 잡화 수집가들이 흥미로워 할 물건이 풍부하다.

금속공예의 경우 가장 단순한 것이 90위엔 정도의 가격이며, 1000위엔 대를 호가하는 경우가 많지만, 천공예의 경우 쿠션이 100위엔부터, 방석 100위엔, 동전지갑 50위엔 등으로 천 가격은 싸다. 부처님 사진과 알록달록한 불상, 부처님 그림이 있다.

▶영업시간: 11:00~21:00
▶주소: 泰康路 210弄 7号 6室

그 밖에도 타이캉루에는 70여개의 의류ㆍ소품매장이 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저렴한 기념품이나 선물을 살수 있는 곳도 많다. 또한 Kommue, That's AMORE, UP's, ginger 등의 카페에서 쇼핑 후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커피 등의 간식이나 식사를 즐겨도 좋을 것이다. ▷함다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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