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개 품목 수입 잠정세율 낮춰
중국이 내수 확대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 수출입 관세를 대폭 조정한다. 18일 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쌀, 보리, 옥수수, 면화 등 7개 농산품과 요소, 복합비료 등 3종의 화학비료 등에 대해 쿼터관리하고 선진기술설비와 부품 등 670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 잠정세율을 비교적 낮게 유지키로 했다. 재정부는 투자성격의 수입상품 36종에 대해 지금까지 취해왔던 면세조치를 15일부터 취소한다고 밝혔다.
농업기계, 석유화학, 석탄채탄, 전기설비 등 대형 기술장비와 항구기계, 항공기적재설비, 측량기계, 디지털제어설비 등이 36개 신규 품목을 포함해 면세취소품목은 842개로 늘었다. 고소모 고오염 제품의 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잠정세율의 방식으로 코크스 원유 금속광물모래 철합급 강철괴 등 제품에 대해 수출관세를 징수가 그대로 지속된다.
중국 재정부는 이번 관세조정 이후 농산품 평균세율은 15.2%, 공업품은 8.9%로 평균 관세율은 9.8% 수준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때 약속했던 관세율 인하약속을 기본적으로는 마무리하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