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은행 '유혹'- 두번째 주택도 할인금리
지난 10월 27일 중국인민은행이 첫번째 주택의 대출금리를 최대 30%까지 할인할 수 있도록 허용 후 적잖은 중소은행들이 적극적인 고객잡기에 나섰다고 지난 23일 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대형 국유은행들은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조심스럽기만 한데 비해 중소은행들의 담보대출 명의이전 고객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따라서 한차례의 ‘대출 갈아타기’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은행들은 세부정책 공식발표에는 신중하지만 실제적으로 ‘대출 갈아타기’에 우대정책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대은행(光大银行) 관계자는 “신용기록이 깨끗한 고객의 경우 대출을 광대은행으로 옮기면 금리를 30%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동발전은행(浦发银行)은 “30만위엔의 포동발전은행 통장과 VIP카드를 신청 후 대출을 옮겨오면 금리를 25%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출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것은 첫번째 주택뿐 아니라 2번째 주택에도 할인 금리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심천발전은행(深圳发展银行) 관계자는 “대출 갈아타기를 할 경우 첫번째는 물론 두번째 주택 대출금리도 25%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초상은행(招商银行)은 비록 100만위엔 이상의 담보대출 명의이전만 취급하고 있지만 첫번째 주택은 25% 금리할인, 두번째 주택 대출은 22% 금리할인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