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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감성이 살아있는 유아교육을 위하여

[2008-12-28, 20:33:57] 상하이저널
현대의 유아교육은 두뇌의 교육을 넘어선 감성의 유아교육과 함께 의지력과 지성의 조화가 이루어졌을 때 유아가 행복한 미래를 약속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현대의 유아교육은 눈높이 시대가 아니라 가슴 높이 시대(또는 현대는 IQ 보다는 EQ가 뛰어난 사람이 성공한다)라고 하는 이야기는 곧 유아 감성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할 때이다.

유아교육에서 우리의 관심사는 우리아이가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유아(지성적 유아),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 할 수 있는 따뜻한 유아(감성적 유아),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여 주인이 될 수 있는 유아(의지적인 유아)를 동시에 생각하면서 유아교육에 임해야 한다.


이러한 유아교육을 위해서는

첫째,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유아기부터 머리(지성), 가슴(감정), 신체(의지)가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둘째, 가정과 교육기관의 협력으로 지성이 뛰어난 유아, 감성이 뛰어난 유아, 의지가 강한 유아들과 함께 교육기관의 생활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조화로운 유아가 된다.
셋째, 실천적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현재의 우리 아이가 어느 쪽에 두드러지고 어느 쪽이 부족한지 교사와 부모의 객관적인 척도를 통하여 진단을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
넷째, 실행의 과정이다. 두드러지지 않는 두 영역의 성향을 발전시켜 줄 수 있는 분위기와 심리적인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 만약 의지가 약하다면 쉬운 일에서부터 선택의 기회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게 해주고, 일의 결과를 부담 없이 이야기 해주면서 기뻐하거나 격려 해주면서 성공과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는 일, 또는 약간 의지가 강한 유아(너무 강한 유아라면 심한 충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와 놀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들이다.

그 외에도 유아감성을 위해서는 엄마의 감성지수부터 높이는 일, 아이 중심에서 벗어나는 일, 사람마다 의견의 차이가 있다는 인식, 언제나 웃으며 생활하는 학부모와 교사, 적당히 어지르게 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하는 일, 모든 일을 따라 하지 말고 스스로 성취감을 맛보도록 내적 동기를 불러 일으키는 일, 적당히 부족한 장난감으로 창조적인 능력개발을 하는 일 등이다.

우리는 한해 아름다운 마무리와 함께 유아의 감성교육을 위한 새해교육으로 교육에 보람에서 행복을 찾는 부모임을 생각하고 싶은 12월이다.
인격존중과 감성교육에 근거를 둔 프랑스의 유아감성 교육이 수많은 예술가와 과학자를 배출해낸 아이의 가슴을 영원히 살아있게 하는 프랑스의 유아교육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그들의 부모는 아이가 사고를 치면 혼을 내기 전에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묻는 인격존중의 유아교육부터 시작한 간단한 진리를 생각하며 12월 유아교육 마무리와 새해 유아교육이 아이들 가슴과 함께한 유아교육이기를 기대한다.

상해 생활에서 유아교육만큼은 보람 느끼는 감성적인 학부모님을 기대하면서 유아교육의 보람과 희망을 기대해본다.

▷유은주(상해 엔젤유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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