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환율이 달러당 8.01위안이 붕괴됐다. 지난해 평가절상 이후 최고치다.
원과 엔 등 위안화 환율의 바스켓을 구성하는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1시43분 기준 위안/달러 환율은 달러 당 전일 대비 0.08% 내린 8.009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위안화를 절상한 이후 최고 높은 낮은 수치다. 위안 환율은 하락하면 위안화의 가치가 상승한다.
원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 때문이다. 차이나 에버브라이트 은행의 외환 애널리스트 구오 주아양은 "환율 바스켓 때문에 위안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며 "위안화의 절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원과 엔, 달러와 유로 등의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의 변화에 따라 환율이 움직인다. 따라서 바스켓을 구성하는 통화의 환율이 변화하면 위안화 환율도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