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시마이더(喜买得) 한국계 대형 마트가 돌연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아 직원과 납품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소매업 포털사이트 联商网 30일 보도에 따르면 도심의 스마오톈제(世貿天階) 지하 1층에 시마이더 앞에는 두 달치 밀린 임금을 받으려는 직원들이 창고를 점거하고 있고, 밀린 물품대금을 받기 위해 납품업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 시마이더 물품 납품업자는 “최근까지 이상한 징후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문을 닫아 매우 당황스럽다”라며 “물품납품업체가 공동으로 시마이더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오후 3시 시마이더 매장은 굳게 문이 닫혀 있고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 본 매장 안은 모든 매대에 제품이 비워있었다.
갑작스런 영업 중단으로 돈을 받지 못하게 된 납품업자 30여명의 피해금액은 200여만위엔(3억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