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기 위축으로 얄팍해진 서민들의 지갑을 열리지 않자 중국정부는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상품권 지급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의 한 이코노미스트가 이같이 밝혔다고 新华网이 22일 보도했다.
26일 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856억5천만대만달러(한화 3조3천억)에 달하는 ‘상품권 특별예산안’이 통과, 내년 1월 18일 대만 국민들에게 1인당 3천600 대만달러가 지급된다. 한 가구당 평균 가족구성원이 3명 정도로 가정했을 때, 가구당 1만여 대만달러가 지급되는 셈이다. 이 상품권은 소매점, 식당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일본도 최근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나랏돈2조 엔을 풀어서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파격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1인당 1만5천엔씩 지급된다. 금융위기가 불러온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얄팍해진 국민들의 지갑을 직접 채워주겠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메이지(明治)대학은 엔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에 내년 1월에 일률적으로 3만엔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