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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 명소를 찾아서-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석혜공원(锡惠公园)

[2009-01-06, 10:56:41] 상하이저널
무석의 서쪽, 석산(锡山)과 혜산(惠山)에 걸쳐져 있는 석혜공원(锡惠公园)은 이 두 산의 이름을 합쳐 지어진 곳이다. 석산은 74m, 혜산은 328m로 석혜공원은 석산과 혜산에서 가는 각각의 문이 있다.
석산은 주나라때부터 진나라때까지 주석이 많이 생산되어 석산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한나라에 이르러서는 주석이 나지 않아 무석(无锡:주석이 없다)이라는 이름도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산정에는 용광탑(龙光塔)이 솟아있다.

혜산에는 명대의 정원, 기창원(寄暢園)이 있고 서쪽에는 당대의 차 품평가 육우가 붙인 천하제이천(天下第二泉)이 있다. 진장의 천하제일천(天下第一泉) 다음이기는 하지만, 물맛이 좋아 차를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이곳 여정중의 하나다. 그 밖에 청송정(听松亭), 죽로산방(竹炉山房), 당의 경석동(经石洞) 등이 있다.

혜산(惠山)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흙 인형이다.
흙 인형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강소성 무석의 혜산(惠山)에 있는 대아복(大阿福)이다. 이 곳의 흙인형은 무석토우(无锡泥人) 또는 무석 채색조소(無錫彩塑)라 불리는데 대략 명대 말기에 기원을 두며 청대부터 해외로 알려져 세계가 인정하는 중국의 대표적 흙 인형이 되었다.

대아복은 하나 또는 한 쌍이 있는데, 무던하게 생겨 귀엽고 웃는 모습이 천진난만한 뚱뚱이 인형이다. 쌍을 이룬 이 인형은 대아복(对阿福)이라고도 불리며 한 쌍의 남녀로 이루어져 있는 이들은 매화오복포(梅花五福袍)를 입고 가슴에는 금모 사자를 안고 있는데 순박하고 돈독하며 단정해 보여 귀여움을 받는다. 시대마다 대아복의 형식과 규격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기본형태는 그대로 보존되어 대체로 엇비슷하다. 대아복은 이제까지 혜산(惠山) 흙 인형 가운데 귀여움을 가장 많이 받은 인형이라고 한다.
이 밖에 유람선, 배 등을 이용해 혜산구진(惠山古镇)의 사당 안을 구경할 수도 있고, 배를 타고 다니면서 석혜공원(无锡公园)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도 있다.
가족들과 함께 고요한 자연 속의 혜산(惠山)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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