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그린에서 먼 거리의 샷은 피칭이고, 그린 주변에서 가까운 거리의 샷은 칩핑이라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하게 구분을 한다면 볼이 그린에 떠어져 구르는 거리보다 공중을 떠가는 동안의 거리가 긴 것을 피칭(Pitching)이라 하며, 반대로 볼이 그린에 떨어져 구르는 거리보다 공중을 떠가는 동안의 거리가 짧은 경우를 칩핑(Chipping)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는 꼭 피칭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또 다른 경우는 두 가지 다 적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 설정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칩핑도 가능하고 피칭도 가능할 때에는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그린에서 홀인 시키거나 홀에 가깝게 할 수 있는 것은 구르는 길이가 긴 칩핑이 유리하다. 즉 백 스윙의 길이가 짧을수록, 스윙속도는 느릴수록 미스가 날 가능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그린 밖에서라도 퍼팅을 할 수 있다면 퍼팅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퍼팅을 할 수 없을 때 칩핑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어쩔 수 없이 피칭을 해야 할 상황에서만 피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