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문 탈고 중문판 마무리 단계에
환인만족자치현조선족사학회(회장 정찬일)에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환인조선족 100년사' 한글판 기사가 이미 탈고되고 중문판도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고 최근 요녕조선문보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환인만족자치현조선족사학회는 1995년에 설립, 수년전부터 리해수, 계영학, 장룡관, 김내진 등이 집필을 맡아 한글판을 이미 탈고한 상태이고 지난해부터 정찬일, 곽송곤, 김명희, 김내직, 박동진 등이 집필을 맡아 중문판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환인지역 조선족 이직, 퇴직 간부들이 민족의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해주려고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이 책이 현재 출판경비부족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북경의 중화신문사업자협회 원 서기처서기 리현덕씨가 출판경비 2만위엔을 해결해주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조선족경제인들의 후원을 바랐다.
요녕성 동부 산간지역에 위치한 환인지역은 우리 민족의 이주가 비교적 일찍 진행된 지역, 일제강점기에 독립투쟁, 항일투쟁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지역으로 현재 이 지역에는 7,000여명의 겨레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