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베이징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발생해, 수백 만명의 사람들이 이동하는 춘절을 앞두고 중국 여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하이시 질병관리센터는 31개와 의료기관, 학교, 유치원, 대형매장 등 12개 장소, 9개 양계장을 조사할 결과, 지난 9일 기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위생국은 각 의료기관에 원인불명의 폐렴환자가 발견되면 질병조사, 상황보고, 샘플채집,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조사 및 관리, 대중장소 소독 등을 강화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지시했다. 또 시민들에게 겨울철과 봄철이 독감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계통 전염병 감염 확률이 높다며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국제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만 AI 인체감염 환자가 중국에서만 3건이 발생, 3명 모두 숨졌고, 15개국에서 40건 의 AI 감염환자가 발생, 30명이 사망했다. 이에 한국질병관리본부는 “AI감염지역을 여행할 때는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외출 후 손을 씻는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