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을 며칠 앞두고 20일 후난(湖南)성 출신 16세 우모군이 사망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2주새 3명으로 늘어 보건당국에 AI 확산 방지 비상이 걸렸다. 新华社 19일 보도에 따르면 AI 감염으로 지난 5일 베이징에서 황(黄)모씨가 사망한 후 17일 산둥(山东)성 지난(济南)에 사는 장(张)모씨가 사망했다.또 산시(山西)성에서 2살 된 펑(彭)양이 위독한 상태이다.
산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장씨가 지난 5일 고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인 후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17일 사망했다. 우군은지난 8일 구이저우(貴州)성에서 발병한 뒤 상태가 악화되자 16일 화이화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농업부 관계자는 "춘절이 다가오자 가금류유통과 거래량이 증가해 AI 발병 및 전염 위험성이 가중됐다며 AI 발병률이 겨울철과 봄철이 가장 높다며 개인위생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2005년이래 중국 AI 인체감염이 32명 발생했고, 그중 사망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70%이상이 감염이 11월에서 3월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