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기업 대표가 직원들에게 연말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올해 연봉을 1위엔로 동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人民日报 보도에 따르면 중장비업계의 중견그룹인 삼일그룹(三一集团)은 동사장이 올해 연봉을 1위엔으로 동결하자 전체 이사들은 90%, 간부급은 50% 연봉 삭감에 서명했다.
금융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감원 감봉의 칼날을 빼들어 근로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삼일그룹측은 이런 분위기는 반대로 직원들에게 '무(无)감원, 무감봉, 무근로자 감봉신청'등을 약속했다.
삼일그룹 샹원보(向文波)는 "직원들이 올해 받지 못한 연말보너스는 회사가 1천억위엔 매출소득을 달성할 경우 1천억위엔 특별 장려금을 신설해 직원들에게 10배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