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현안의 하나인 도시와 농촌간의 소득 격차가 작년에 처음으로 1만위엔을 넘어섰다. 第一财经日报 16일 보도에 따르면 농업부는 최근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 보고한 자료에서 2007년 3.33대 1이던 도농간의 소득 격차가 작년 3.36대 1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2007년도 도농간 소득격차는 9천646위엔으로 역대 최고였고, 2008년에 격차가 더욱 벌어져 처음으로 1만위엔이 돌파된 것이다.
중국의 도농간 소득격차는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 2.37배이던 것이 1984년 1.71배로 잠시 감소한 뒤 2000년 2.79배, 2006년 3.28배에 이어 2007년 3.33배로 더욱 벌어졌다. 농촌 소득은 198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07년에 전년대비 9.5% 급증했으나 도시 소득은 증가율이 더욱 높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올해 농민 소득증가를 위해 양곡 수매가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숙 기